제3장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 여든 번째 이야기 - 고깃덩어리에서 태어난 아이들 옛날 바라나국의 왕은 많은 부인을 두고 있었고, 그 중 한 부인은 임신 소식에 기뻐하며 왕에게 달려갔다. 왕은 그녀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극진히 모시라고 신하들에게 명령했다. 그러나 열 달 후, 그녀가 낳은 것은 갓난아이가 아닌 고깃덩어리였다. 그녀는 다른 부인들이 낳은 건강한 아이들과 비교하며 실망할 왕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결국, 그녀는 고깃덩어리를 나무 상자에 담아 '바라나 국왕 부인의 소생'이라고 적고 강에 버리기로 결심했다. 상자는 강을 따라 흘러가던 중, 한 도사가 발견하게 되었다. 도사는 상자의 고급스러움과 봉인 상태를 보고 왕가의 물건임을 직감하고 조심스럽게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여전히 신선한 고깃덩어리가 있었고, 도사는 이 고깃덩어리의 비밀을 궁금해했다. 보름이 지나자 고깃덩어리는 두 덩이로 나뉘었고, 한 달 후에는 각각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로 변했다. 도사는 이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며 키웠다. 남자아이에게는 이차자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도사는 아이들을 위해 탁발하며 고생했지만, 이웃 목동이 그를 걱정하며 아이들을 맡아주겠다고 제안했다. 도사는 아이들이 복덕이 대단하다고 말하며, 그들을 잘 길러주고 서로 부부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목동은 아이들을 데려가고, 도사는 눈물을 흘리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아이들은 성장하여 아름다운 처녀와 영준한 청년이 되었고, 목동은 그들을 결혼시키고 넓은 집을 지어주었다. 그들은 쌍둥이를 낳고, 그 후에도 왕족의 수는 계속 증가하여 마을은 번화해졌다. 이곳은 나중에 비사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 💡 우리의 성찰과 해석 이 이야기는 외모나 출신에 대한 편견을 넘어서, 진정한 가치는 사람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종종 외적인 조건이나 배경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과 성공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과 정성을 나누는 것임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